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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나들이/2010년

전남 보성의 일림산에서...(10.05.02)

높이 664m이다. 호남정맥이 제암산(779m)과 사자산(666m)을 거쳐 남해로 들어가기 직전에 솟은 산이다. 산의 8부 능선에 형성된 무릎 높이 정도의 산죽밭과 정상 부근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전망이 빼어난데, 북서쪽으로 사자산에서 제암산으로 벋은 호남정맥을 비롯해 장흥군 천관산(723m)과 멀리 무등산(1,187)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남동쪽 산 아래로는 득량만에서 율포해수욕장을 거쳐 장흥군 안양면 해안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와 보성만 일대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오늘 산행코스는 대한다원에서 일림산-골치산-골치에서 사자산 까지 가야하는데 그냥 사자산 가기전 안부에서 바로 제암산자연휴양림으로 하산하여 산행시간 약3시간45분 소요되었다.

월래 철쭉 산행이었는데 밑에는 다 피었는데 능선상에는 봉우리만 맺어 있어 많이 아쉽다. 멀리까지간 보람이 없고 등산객만 많다.

오늘 산행대장은 강만호 대장으로 뒤풀이는 LA갈비로  준비하여 마무리 하였다.

 

 

 

 

 

 

 

 

 

 

 

 

 

 

 

제비꽃.

고대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제우스는 사랑하는 정부 이오를 질투심 많은 아내 헤라의 눈으로 부터 감추기 위해 암소의 모습으로 바꾸어 놓았을때 사랑하는 암소에게 풀을 먹이는것을 불쌍하다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녀에게 아름다운것을 먹이기 위해 목장에 이오의 아름다운 눈을 닮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했는데 그것이 제비꽃 이라고 한다.

지금도 서양에서는 제비꽃을 이오의 꽃(그리스어로 이온 ION) 이라 부른다. 이런 연유로 제비꽃은 이테네를 상징하는 꽃이자 그리스의 국화가 되었다.

꽃말은 겸손과 성실이다.

 

각시붓꽃

신비스러운 보랏빛 꽃.... 붓꽃은 그 함초롬한 꽃봉오리가 마치 먹물을 머금은 붓과 같다하여 붙여진 고운 우리 이름.

붓꽃의 서양이름은 아이리스 " 무지개 " 란 뜻인데, 이 꽃의 꽃말도 비 온 뒤에 보는 무지개처럼 "기쁜 소식" 이다.
여신 주노의 예의 바른 시녀 아이리스는 주피터가 집요하게 사랑을 요구하자 자신의 주인을 배반할 수 없어 무지개로 변하여 주노에 대한 신의를 지켰다는 전설이 있는 꽃이다.

 

 

일림산 정상이 그야 말로 인산인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