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참가기/마라톤
서울 국제마라톤 완주...
bigeye
2005. 3. 16. 17:11
마라톤 매니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하나는 마라톤을 더잘하기위해 등산을 하다가산행의 묘미에 빠져 등산에 입문하여 열심히 산행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또하나는 산행을 잘하기위해 마라톤을 하다가 마라톤에 중독이 되어 열심히 달리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거 같다. 이와같이 마라톤과 등산은 서로 보완 관계가 있는거 같다. 서울 마라톤에 참가하기 위해 마라톤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32인승 버스를 타고 하루전 부산을 출발하여 서울 도착하니 저녁9시경이 되었다. 간단히 저녁먹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드니 잠이 오지않아 비몽사몽간 에뒤척이다 보니 새벽이다.
5시에 기상하여 아침먹고 광화문 앞에 도착하니 영하 7도라고 하는데 생각보다는 춥지 않다. 8시 엘리트 선수들이 먼저 출발하고 마스터즈들이 출발한다. 지난 1월 고성대회에서 발목을 다쳐 한달동안 훈련도 못하고 해서 완주만 하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서서히 출발해본다. 5km지나니 이제 시작인데 벌써 허벅지가 뭉치는것같다. 훈련부족이 원인인거 같다. 10km 지나니 허벅지가 서서히 풀리는것 같다. 시간을 보니 54분31초 이대로만 계속한다면 sub-4 는 가능한데 욕심이난다. 20km 55분 19초 초반페이스와 별반 차이가 없는것같다. 30km 55분 45초 거의 이븐 페이스다. 이 35km 생각 보다 힘들지 않는다.어찌된일인지 발등이 조금 아픈거 말고는몸 상태도 양호하고 별 힘든지도 모르겠다.
마라톤 벽도 느껴지지않는다. 훈련량도 적은는데 아마 헬스클럽에서 매일 자전거 타기를 한시간씩 했는데 그덕인가?
어쨓든 잠실 운동장이 눈앞이고 여유있게 운동장을 향해 달려 골인하니 3시간56분12초다. sub-4를 달성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 서울온김에 공부하는 딸도 만나 점심같이 먹고 헤어져 부산으로 출발했다. 다음대회에는 연습을 더 열심히하여 꼭 좋은 기록을 한번 내어 봐야 겠다.
주로에서 힘차게...
서울 도심지를 가로 지르며...
42.195km. 105리의 긴여정 을 마치고... oh~~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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