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차. 매연과 무질서의 도시 카투만두에서...(10.09.26)
포카라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카투만두로 가기위해 공항으로 향한다.
한적한 포카라공항.
비행기 표가 있는 사람만 공항에 들어 올수가 있다.
비행기 출발 시간이 약 1시간 지연되어도 안내방송도 없고 그저 다반사로 일어나는 일이니 누구하나 항의하는 사람도 없이 그냥 하염없이 기다릴 뿐이다.
타고갈 예티항공의 경비행기.
팁하나. 경비행기 탈때 좌석표가 없으니 제빨리 포카라 갈때 오른쪽.카투만두올때 왼쪽 않으면 이렇게 설산을 볼수있다.
비행기서 본 카투만두 시내...
공항내 버스
공항에 나오니 엄청난 택시 기사들이 호객을 하고 있다.
400루피 부르는데 평균 300루피로 흥정하고 타지만 난 200루피로 흥정하고 타멜로 향한다.
익히 들어 알고 있었지만 택시 타고 공항밖나오니 그야말로 혼돈 그자체다. 엄청난 양의 매연과 먼지 그리고 차와 오토바이의 무법 질주....
그리고 수십초 간격의 크략션 소리에 정신이 다 날아 가는거 같다.
메퀘한 매연 냄세가 코 를 자극하고 계속되는 정체. 그속에서도 작은차는 이리저리 잘도 빠져나와 타멜 거리에 도착한다.
차가 잠깐 정차하고 있으면 어김없이 나타나 구걸을 한다.
산적두목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있는 여사장이 운영하는 네팔짱에서 카투만두 마지막 밤을 보내기위해 짐풀고 타멜거리 구경에 나선더.
동양적인 정취가 물씬 풍기는 각종 장신구와 불상등등...
타멜거리는 카투만두의 최대 번화가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몰려 있다.
저렴한 게스트하우스와 고급호텔,레스토랑과 바,등산장비점 등 여행자가 이용할수 있는 편의시설이 밀집되어 있다.
호텔 만답에서의 마지막 만찬을 혼자 즐기고...
치킨 틱카라는 메뉴인데 역시 호텔이라 가격은 만만치 않았지만 노란소스가 커리도 아닌데 오묘한 맛에 너무너무 맛있었다.
호텔 야외가든에서 망중한도 즐기고....
이문을 나서는 순간 매캐한 매연땜시 5분 걷는것도 힘들다.
길 곳곳에 사원 비슷한 곳으로 무얼 기원하는지 경건한 모습이다.
밤의 타멜거리....
이제 모든일정이 끝나고 귀국하는 날이다.
새벽 일찍 일어나 새벽의 타멜거리 주위를 돌아보는데 새벽이라도 매연 때문에 걸어 다니기가 몹시 고통스럽다.
아침일찍 야채를 팔고 있다.
지나가며 불상같은곳에 빨간 무언가를 뿌리고 지나간다.
마라톤에 관심이 많은데 이런 매연속에서 단 5분도 힘겨운데 마라톤대회가 풀코스.하프 그리고5km,휠체어마라톤 대회가 열린다니 경이롭기 까지하다.
아른 새벽인데도 벌써 애들이 모여 담배도 피우고.... 우리 6.25때 꼭 피나민 같은 꼴이다.
이제 막 출근하는 사람등 타멜 입구가 서서히 살아난다.
타멜거리 축제가 9월27일부터 열린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이렇게 모든일정이 끝나고 아쉽지만 다시 히말라야를 그리워 하면서 방콕경유 부산으로 돌아온다.